이와 같이 우리의 조상님들은 불교는 복받게 하는 가르침으로 이해하였으며 불교가 아무리 복되게 하는 법이라 하더라도 신앙하지 않으면 아무런 이익이 없으므로 숭배하여 믿음으로써 곧 불교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실천 함으로써 이익을 얻어서 행복하게 된다고 믿었기에 불법을 숭신하여 복을 구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는 신앙하여 복을 구하는 종교입니다.
아무리 그 가르침이 훌륭하다고 하여도 믿어서 복을 구할수 없다면 참된 종교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선성인의 현증 포교에 대하여 불립종은 저속한 현세의 이익을 비는 신앙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선성인은 지금 세상에는 지옥이나 극락은 없다고 하는 사람이 많고 신에게도 부처에게도 합장하는 것은 학자 유식자의 수치라고 생각하는 자가 많은 때이다." 라고 하셨고 "다음 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은 시대"이므로 "말법시대의 포교는 현증이익을 보지 않으면 사람은 믿지 않는다"라고 하시고 종시일관 현증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경전에 뚜렷한 근거가 없는 가르침이라면 불법이 아니며 그 가르침대로 아무리 수행을 하여도 결과가 없다면 사람은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증거를 중시한다는 것은 진실한 법을 그 가르침대로 행하면 그 법이 진실이라는 증거로써 우리들이 비는 것을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 증거를 보고 더욱 믿음을 강하게 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할 때 그 사람은 불도를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깊은 신앙의 경지란 무엇일까요. 일련대사는"이렇게 제자 신자가 된 사람은 숙연(宿緣·전세부터의 인연 )이 깊다고 생각하고 일련(日蓮)과 같이 법화경을 넓혀야 되느니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법화경을 세상에 넓힌다는 것은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법화경의 힘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즉 법화경의 공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권하며, 나누어주려고 하는 마음과 행동을 말합니다.
이렇게 남을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하며 그 행위를 보살행이라고 합니다.

불립종을 여신 일선성인은 "妙法蓮華經의 심오한 경지는 남을 도우려고 행하면 자신도 도움 받는다고 하는 보살행이다.
이것은 곧 법화경의 본의(本意)이다"라고 하시고 또 "속세의 욕심을 보살행을 하는 욕심으로 바꿀 때
마음은 즉시 편안해 진다.
이것을 현세안온(現世安穩·지금 세상을 편안히 사는 것) 후생선처(後生善處·다음 세상에 좋은 곳에 태어나는 것)라고 하느니라"고 설하시고 법화경의 가르침으로 남을 돕고 사회정화에 마음 씀으로써 얻어지는 과보(果報)와 경지를(境地)를 참된 구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불은 사후(死後)에만 된다는 약속이 아니라 보살도를 행하는 모습 그대로가 이미 성불의 모습이라고 하셨습니다.

① 당병평유
② 재난소멸
③ 상업번창
④ 가내원만 가내안전 등 으로 대답하신 분은 모두 정답입니다.

본문불립종은 승려들만이 수행을 하는 종단도 아니며 돌아가신 분의 회향공양(回向供養)만을 하는 종단도 아닙니다.
물론 불립종에서도 돌아가신 분에 대한 회향도 중요시하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의 구제를 가져오게 하는 가르침 입니다.

본문불립종의 신심과 만나게 됨으로써 의사가 손을 놓은 중병이 치유된 사람, 사업이나 장사가 다시 일어서게 된 사람, 불가사의한 가호를 받아 구사일생을 얻은 사람, 행복한 가정생활을 쌓아간 사람은 헤아릴 수가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립종이 사람들에게 베풀려고 하는 구제는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불립종은 사람들의 과거세와 현세와 미래세의 삼세에 걸친 구제를 주려고 하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그러면 삼세에 걸친 구제란 무엇일까요.

현세의 구제 이것은 알기 쉽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중병을 낳게 해주셨다던가 경제적으로 좋아졌다던가 인간관계의 트러블이 없어졌다던가 하여 행복하게 되어가는 이것이 현세의 구제입니다.
그러면 과거세 미래세의 구제란 대체 어떠한 구제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들은 전세에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남을 속이고 해를 끼치는 것을 알게 모르게 해왔습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탐욕(貪慾)이라고 해서 욕심을 탐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또 자기마음대로 안되면 화를 내며 남을 미워하고 원망해 왔습니다. 남을 의심하고 질투하며 진리에 반대되는 생활을 알게 모르게 한 적도 있겠지요. 이러한 몸과 입과 마음에 걸친 행위가 죄장이 되어 지금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달라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죄장의 더러움은 아무리 현명하고 재능있는 사람일지라도 자기 힘으로 없앨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죄장을 소멸할 수가 있는것일까요.
그 방법을 가르쳐주신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시고 일련대사이십니다.

불립종에서는 근행할 때 언제나 "무시이래 방법 죄장소멸" 이라고 부르면서 "그 옛날부터 알게 또는 모르게 저질러온 죄에 의해 오는 좋지않은 인연을 없애주십시요"라고 부처님께 대해서 참회의 마음을 표명하는 것입니다.

불립종에서는 참회의 마음으로 "南無妙法蓮華經 ·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며 법화경의 제목님에게 갖추어져 있는 강력한 정화력으로서 죄장을 없애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전세에서 쌓아오고 금생에서 남겨가지고온 죄장이라고 하는 빚을 깨끗이 말끔하게 갚는 것이 과거세(過去世)의 구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미래세의 구제란 대체 어떠한 구제일까요.
우리들은 늦건 빠르건 간에 임종(죽음)을 맞이할 때가 옵니다. 이 임종을 맞이함과 동시에 영혼은 육체를 떠나는 것입니다만,영혼은 대체 무엇을 자기의 보물로 하여 다음의 세계 즉 미래세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일까요.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예를 들어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어느 나라에 부유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이 부자에게는 네 사람의 부인이 있었다.
남자는 네 부인 중에서도 첫째 부인을 제일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
남자는 둘째 부인도 첫째부인 못지않게 사랑하였다.
그리고 세째 부인도 소중히 하였다.
그런데 네째부인 에게는 그다지 애정을 주지않고 거의 안중에도 없었다.
그런데 이 부자남자는 사정이 생겨 이웃나라로 이사가서 살아야 할 형편이 되었다.
그래서 이 남자는 첫째 부인에게"나는 당신을 제일 사랑하고 소중히 해왔다.
그러니 나하고 같이 이웃 나라로 가자"고했지만, 첫째부인은"아닙니다. 나는 당신과 이 나라에서 같이 살자고 했지 다른 나라에서 산다고 하는 약속은 하지 않았어요."하고 거절 당했다.
그래서 남자는 두번째 부인에게 부탁하였다. 그러자 둘째부인은 "첫째부인도 안간다고 거절했는데 어찌 둘째인 내가 따라가야 합니까."하고 역시 거절 당했다.
그렇다면 셋째부인께 같이 가자고 하자 셋째부인도"아닙니다. 나도 다른 나라에까지 가서 살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국경까지는 당신을 배웅하겠습니다."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할수없이 넷째 부인에게 부탁할 수밖에. 그러나 그 부인에게는 평소에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므로 따라 와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남자는 단념하고 부탁했더니"예. 나는 기꺼이 당신을 따라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하고 이외의 답변을 들었다.
이렇게 하여 남자는 넷째 부인을 데리고 이웃나라로 이사 갔다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 부자집 남자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들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제일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온 첫째 부인 그것은 자신의 육체 몸인 것입니다.
인간 누구나 자기만큼 사랑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자기란 자기의 생명이며 육체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내 몸의 상태를 마음 쓰고 자기 몸을 치장하는 일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무엇보다 기쁨으로 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둘째 부인은 무엇인가.
돈이나 토지나 보석 귀금속입니다.
그리고 셋째 부인은 무엇을 비유하고 있는 것인가 하면 자식들이나 가족입니다.
남자가 할 수 없는 사정에 의해 다른 나라에 이사가서 살아야 한다는 것에서 다른 나라란 저세상 사후의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죽어서도 자기의 육체를 그냥 가지고 싶다고 바라지만,그러나 육체라고 하는 첫째부인은 저세상 까지는 따라와 주지 않습니다. 둘째 부인인 재산도 손 놓아야 합니다.
셋째 부인인 자식 가족도 국경까지는 같이 가주지만 즉 장례식을 치르고 장지까지는 따라와 주지만 그것으로 이별해야 합니다.
그런데 넷째 부인은"당신과 언제까지나"하고 말해준 넷째 부인은 대체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설하고 계십니다. "왕위(王位)라 할지라도 목숨이 끝날 때 있어서, 따르는 것은
오직 계(戒)와,시(施)와,불방일(不放逸)만이 후세에 반려된다." "시"와,"계"와,"불방일" 이 세가지의 마음 씀씀이에 따라 나의 영혼에 쌓아진 공덕만이 사후에도 떠나지 않고 자기의 미래세를 구해주는 보물이 되는 것입니다.
계란 몸을 입을 마음을 조심하는 것입니다.
남을 괴롭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욕이나 불평 불만을 늘어놓지 않는 것입니다.
남을 질투하거나 증오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계(戒)라고 합니다.
시(施)란 남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려고하는 마음 씀씀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불방일(不放逸)이란, 선근공덕이 되는 것을 계속해가는 것입니다.
본문불립종은 무엇이 미래세의 행복을 쌓기 위한 계이고 시이고 불방일 인가를 바르게 설하고 이끌어 가려고 하는 신앙입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시그먼드프로이드(Ｓigmand Ｆrend·856∼1939·오스트리아의 외과의사) 나 칼 윤구는 마음의 무의식을 연구한 학자였습니다만, 불교는 한층 더 깊은 심층부까지 들어가 그 움직임을 상세히 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불교에서 설하는 심층심리학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불교에서 말하고 있는 업의 법칙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보거나 듣거나 말하거나 생각하거나 행동하거나 한 것은 모두 마음속 깊이 기록되어 간직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도 의식하지 않고 있는 마음을 불교에서는 아라야식(阿賴耶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라야식에 심어져 있는 모든 경험을 종자(種子·씨)라고 합니다.
종자란 자기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내는 정신적 에너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들의 몸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한 모든 행위는 자기의 장래의 운명을 만들어 내는 정신적 에너지로 되어 아라야식에 저장되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번세상에 태어나서 오늘날까지 좋은 일도 많이 했을지 모르지만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상처를 주었다거나 또는 알면서도 좋지않은 행위를 해 왔을지도 모릅니다. 이 좋지않은 행위가 쌓여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위에 불교는 자기가 알고있는 현재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세와 미래세에 걸치는 가르침이므로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고있는 과거세에서 뿌린 좋지않은 씨앗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죄" 가 많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과거세의 죄를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자신을 생각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행위가 지금 그 결과로써 나타나 있는 것이며 지금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자신의 미래와 미래세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수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이 과거의 죄로부터 오는 좋지않은 결과를 죄장이라고 합니다.

우리들 본문불립종의 승려나 신자는 부처님을 향하여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법화경의 제목님을 구창할때 먼저 "무시이래 방법 죄장소멸"하고 합니다.
그리고 제목구창을 끝낼 때에도 다시 이 문장을 부릅니다.
"무시이래 방법 죄장소멸"이라고 하는 것은"먼 과거로부터 몇 번이고 생사를 거듭해오는 동안에 쌓아온 죄장과 부정함을 제목님의 힘에 의하여 씻어버리고 소멸시켜 주십시요" 하는 참회의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씀 드려도 어딘가 실감이 나지않는 분이 많이 계시지 않을런지요.
"과거세 부터 쌓아온 죄장이라니,이 내가 대체 어떠한 죄를 지었다는 것일까? 나는 그렇게 죄가 깊은 인간이 아닐 것이다." 라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불교에서 설하는 「죄장」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왜 죄장의 소멸을 원하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기는 올바르다 나쁘지않다 하고 믿는 마음이 강하면 거기에는 반성의 마음이나 양보하는 마음 혹은 타인에게 동정이나 남을 생각하는 마음은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불립종에서는 사람들이 서로가 밝고 원만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겸허하게 반성하는 것을 권하는 것입니다.
「무시이래 방법죄장소멸」이라고 하는 문장을 부르는 의의(意義)의 하나는 언제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마음, 겸손함을 잊지 않도록 하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일반 세상에서 말하는 죄와 불교에서 설하는 "죄장"과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일반세상에서 말하는 죄란 요컨대 그 나라의 법률에 어긋나는 행위 곧 죄를 범하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남의 물건을 훔친다든가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몸으로 하는 것만이 아니고 말하는 것도, 마음속에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도 행위로 봅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사람을 죽인일이 없어도 「저 사람을 죽여 버리고 싶다」하고 누군가에게 살의를 품었다면 그것도 죄가 되는 것입니다. 혹은 「저 사람은 교통사고라도 나서 크게 다쳤으면 좋겠다」하고 남의 불행을 바라면 그것도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속에서 생각하고 마음먹고 있는 것만으로도 죄가 된다면 우리들은 매일 많은 죄를 쌓아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냉정하게 그리고 겸허하게 관찰하여 보십시요.
매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나쁘게 생각하고 질투심을 품고 있는지 혹은 자기 주장만 세우고 이기적인 것만을 생각하고 있는지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속에서 생각하고 마음먹은 것 뿐인데 그것이 어째서 죄가 된다고 하는 것일까.
앞에서도 우리들 마음속 깊은 곳에는 아라야식이라고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아라야식은 사람이 몸으로 행한 일 입으로 말한것 뿐이 아니고 마음으로 생각한 것도 모두 흡수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렇게 흡수된 것은 종자 씨앗이 되어 아라야식에 저장되어 갑니다. 종자라고 하는 것은 자기자신의 운명을 만들고 바꿔가는 정신적 에너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만약 누군가를 마음속으로 미워하였다고 합시다. 그 미워하였다고 하는 행위가 나쁜 종자로 되어 즉시 아라야식에 입력되어 자기자신의 운명을 나쁘게 하는 에너지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누군가를 마음속에서 비웃었다고 합시다.
그 비웃는다고 하는 행위는 오염된 종자로 되어 즉시 아라야식에 입력되고 자기 자신이 언제나 다른 사람으로 부터 비웃음을 받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위와같이하여 마음 속 깊이 보내진 나쁜 종자는 죄로 되어 아라야식에 저장됩니다.
더욱이 이 아라야식은 사람이 죽어서 육체는 없어져도 존속해가는 것입니다.
즉 아라야식이야말로 영혼은 불멸이라고 하고 태어났다 임종을 맞이하고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윤회(輪廻)의 주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아라야식은 여러분이 전세에서 쌓아온 죄도 모두 저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최면술에 의하여 그사람의 전생을 찾아내는 방법이 자주 행하여 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보고를 읽어보면 최면상태에 의하여 자기 전생을 생각해낸 상담자 중에는 도중에 큰소리로 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가 전생에서 얼마나 깊은 죄를 저질렀거나 말하거나 생각해 왔는가를 명백히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잠재하고있는 이러한 나쁜 종자는 여러가지 불행이나 재난을 불러오게 합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죄장(罪障·죄의 장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죄장이 아라야식에 저장되어 있는 이상 우리들은 언제 어디서 불행이나 재난을 당할지 모릅니다. 그위에 죄장은 사람이 행복하게 되려고 하는 발목을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죄장을 소멸하지 않는 한 참된 행복 참된 안식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죄장을 소멸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방법을 가르쳐주신 분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일련대사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南無妙法蓮華經" 라고 부르는 제목구창과 남을 도와주는 보살행을 하는 것이 죄장을 없애는 길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들 불립종의 신자는 서로가 죄장이 깊은 범부라는 것을 자각하고 정성을 다하여 "무시이래 방법 죄장소멸"이라고 기원함과 동시에 죄장소멸을 위하여 매일 제목구창에 정진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