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인(宗門人)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삼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불립개강(佛立開講) 150년 봉찬봉공(奉讚奉公)에 정진하여 주신 것에 대하여 기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봉찬 봉공도 3년째의 중요한 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봉공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더욱 정진합시다.
저는 작년 7월2일 제 24세 강유로 진위(晋位)한 이후 본산의 삼보전에 홍통 융창발전을 일심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지구촌은 마음 편안할 날이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라크의 혼란은 끝이 없고 테러와 팔레스티나 문제나 북한의 문제도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흉악한 범죄와 투쟁, 그리고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은 사상최대의 재해를 기록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고조일련대사는“여설수행초”에서‘그런데 금세(今世)는 투쟁견고(鬪諍堅固) 백법은몰(白法隱沒)한 위에 악국(惡國), 악왕(惡王), 악신(惡臣)만이 있어서 정법(正法)을 어기고 사법사사(邪法邪師)를 숭중(崇重)하므로 국토(國土)에 악귀(惡鬼)가 난입(亂入)하여 삼재칠난(三災七難)이 기성(起盛) 하도다.’라 하시고 자연 재해는 말할 것도 없이 전란(戰亂), 범죄(犯罪), 사건(事件). 전염병 등 인류의 고뇌(苦惱)의 근원(根源)은 묘법오자(妙法五字)에 대한 방법(謗法)에 의한 것이라고 단언(斷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힘은 한없이 작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빌고 있습니다.‘소원불허(所願不虛)’의 묘법오자를 신앙하고 있는 불립 신자는 비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불립 신심의 원점은 비는데 있으며 오로지 제목구창 한줄기로 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기원은‘보살의 기원’이며 ‘홍통의 기원’이어야만 합니다. 내 몸만을 비는 구창은 부처님이나 조사님의 본의(本意)에 맞지 않습니다.
묘법의 오자가 넓혀가면 세계 항구평화(世界恒久平和)도 인류 영원의 복지도 확립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한 사람 한 사람의 현세안온 후생선처(現世安穩 (後生善處)의 이익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불립종의 교강(敎講)이 제일 부족한 것은 구창입니다. 당신께서는 매일 구창을 얼마나 하고 계신지요. 그리고 그 구창은 홍통의 구창인지요. 구창의 개량 없이 신심의 개량은 없습니다. 좋은 구창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이 개량됩니다.
불립개강150년 봉찬 봉공의‘강회의 개량실천’도 ‘불립 보살을 늘리자’는 봉공도 모두 ‘구창의 개량’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전 종문인이 격려하고 서로 절복을 하면서 구창의 개량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도일선성인 지남의 말씀에
‘묘법오자는 일련의 혼백이라고 말씀 하셨도다. 우리들 제자 신도 등이 이 보살행의 뜻에 따르는 자, 이 묘법오자를 넓히기 위하여 몸을 아끼지 않고 마음을 다 바쳐 부르면서 임종을 맞이하는 것을 진실의 제자 신자의 마음이라고 각오를 하여라’
교 가
원하는 것은 이루어 진다고 한 경전이므로 빌고 또 빌면 안되는 것 없도다
2005년 원단
본문불립종 제24세 강유 日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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